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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언론보도

  • <2009. 3. 17. 부천시민신문>
  • 등록일  :  2009.03.24 조회수  :  2,660 첨부파일  :  142$1$2009031854018386.jpg 142$2$200903193032662.jpg
  • "우리는 건강한 '성문화지킴이'" 부천.김포범피센터, 7기 성교육·성상담전문가과정 개강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성폭력을 예방하고 건전한 성문화 조성으로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사)부천․김포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장상빈, 본부장 정주묵) 진행하고 있는 성교육·성상담전문가과정 제7기 개강식이 16일 오후 5시30분부터 가톨릭대학 미카엘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강식에는 부천시 홍건표 시장과 김포시 강경구 시장, 가톨릭대학교 박영식 총장, 인천지방검찰청부천지청 이경재 지청장, 경기도 부천교육청 권선우 교육장, 경기도 김포교육청 김용국 교육장, 그리고 교육생과 수료생 등 1백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과정을 시작하는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먼저 가톨릭대학교 박영식 총장은 축사를 통해 " ‘성’(性)의 근본은 거룩함으로 남녀는 자신을 사랑하는 상대를 통해 자신의 고귀함을 깨닫게 되고, 상대에게 보내는 자신의 신뢰를 바탕으로 은총의 신비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밝히고 "오늘날 ‘성’의 의미는 쾌락, 욕망, 심지어 상품으로 전락해 상대를 존엄한 인간으로 보지 않고,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해 일방적이고 이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성적 대상으로 보는 데에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특히 이윤 추구를 위해서는 인간마저 팔아치우겠다는 그릇된 탐욕의 음모가 실추된 성문화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영식 총장은 계속해서 "성교육․성상담전문가 과정은 성폭력을 예방하고, 성폭력 피해자를 구조하고 지원하며, 건전한 성의식을 널리 전파하도록 사회 각계의 지도적 인재들에게 성교육과 성상담 능력을 배양시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도록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며 "그동안 부천시와 김포시의 지원을 받아 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해 온 본 과정은 2006년 제1기를 시작으로 2008년 제6기에 이르기까지 총 496명의 전문가를 배출, 이들 가운데 강사훈련과정을 거친 전문강사들은 부천시와 김포시의 초등학교에서 성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부천․김포범죄피해자지원센터 장상빈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4년이 넘는 기간동안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을 돕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 중에서도 가톨릭대학교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성교육 성상담전문가과정은 직접적으로 범죄피해자를 돕는 일에 못지않게 매우 값진 사업”이라고 소개하고 이미 5백9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 성교육 강사로 7만여 명의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우리 사회 건전한 성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매우 보람되다“고 밝혔다. 덧붙여 장상빈 이사장은 “우리 사회를 좀더 아름답게 만들고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준다는 소중한 사명감을 갖고 이번 교육과정에 임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징검다리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이경재 지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성범죄 피해자들은 나날이 늘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보호 장치가 미비한 실정일 뿐 아니라 성범죄 특성 상 피해를 쉽게 외부로 드러내지 못해 완전히 치유하지 못한 채 혼자 고통을 떠안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이번 과정을 통해 성범죄 예방 및 성상담 이론과 기술을 배워 우리 지역의 성범죄 예방, 피해자 상담과 지원에 적극 나서 아픈 이들의 마음을 따뜻이 어루만져 달라”고 말했다. 이어서 홍건표 부천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는 수없는 범좌와의 전쟁 속에서 살고 있지만 범죄는 많고 인력은 적어 국가의 힘만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또한 헤진이·예술이, 강호성 사건에서처럼 성범죄는 점점 지능화 되고 상상도 할 수 없는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 이러한 시기에 성교육·성상담교육을 통해 성범죄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보며, 부천이 성범죄가 없는 사회가 이루어진다면 지구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경구 김포시장도 “성에 관한 무절제한 정보와 그릇된 상식의 만연으로 성의 의미는 점점 본연의 의미를 잃고 쾌락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러한 때에 성교육 및 성상담 전문가로서의 역할은 그 어떤 역할 보다 막중한 만큼 사랑을 전제로 한 전문가로서의 이론과 상담 기술의 연마를 통해 다양한 성 문제 해결을 위한 최고의 전문가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권선우 부천 교육장은 “청소년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보배로 지금 현실이 어둡고 불투명하다해도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성장하면서 소중한 꿈과 미래를 키워갈 때 청소년들이 자아실현과 더불어 국가의 미래도 밝고 의망으로 가득할 것”이라며 “최근 우리사회에서 성범죄 문제가 더 이상 방치할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하고 “청소년의 발달 수준에 맞는 체계적인 성교육을 실시하여 인간 존증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성의식을 고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권 교육장은 부천 교육청에서도 상담 전문교사와 학생 상담자원 봉사자 그리고 각 학교 상담교사를 활용해 청소년 심성 수련 길거리 상담, 온라인 상담활동, 성교육·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포교육청 김용국 교육장은 "성교육 전문가로 거듭나는 85명의 수강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드린다"는 말로 축하인사를 건네고 "존귀해야 할 인간의 성이 오늘날 무절제한 성의식과 남용으로 그 의미를 잃고 쾌락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으며, 성폭력과 학교폭력 증가와 더불어 피해자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시대적 성향에 따른 성전문가의 역할이 더욱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장은 이어서 "우리 사회가 건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사랑하는 학생들을 선도해주고 좀더 밝고 건강한 성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제7기 성교육·성상담 전문가과정은 (사)부천․김포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부천시, 김포시 후원, 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주관으로 5월 13일까지 진행된다. 나정숙 기자 기사입력: 2009/03/17 [12:49] 최종편집: ⓒ 부천시민신문 2009031854018386.jpg